특별한딸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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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혼잣말

2006년 4월 13일

특별한녀석 2008. 3. 20. 16:36

목요일 아침부터 쌀쌀하다.


오늘은 서양미술의 이해 수업이 있어 디카와 폴더를 챙겨서 나왔다.


나오는 골목길에 벚꽃 나무 한그루가 서있었다.


몇일전 귀가할 때 바라본 그 나무가 정말 아름다웠는데 그 사이에 꽃잎이 다 떨어졌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를 보면서 진작 사진 한 장 남겨둘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 아쉬움을 가지고 경기대 후문길로 나오면서 몇 장의 꽃 사진을 찍었다.


구도도 안 좋고 장소도 아름답지 못하여 좋은 사진을 구하지는 못했다.


조금 늦게 나온 등교길이라 조금 서둘러 광화문으로 향하였다.


광화문 가는 길은 이제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한다.


광화문 시립역사 박물관 앞을 지나가면서 그저께 잃어버린 디논리이론 책이 생각났다.


가슴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지...


광화문 세종문화 회관에 도착하자 고철로 만들어진 돈키호테가 늠름히 서 있었다.


사진기 가지고 나온김에 촬영.


돈키호테 앞의 작은 현수막이 눈에 거슬린다.


그래도 찍은 것에 만족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5005번은 자주 오는 버스가 아니라 좀 기다려야만 했다.


5005번 버스가 오고 도착 장소를 예측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일찍 탈 수 있었다.


버스를 타자마자 아침에 못 잔 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학교 정문 앞.


이젠 습관이 되어 목적지에 도착하면 잘 일어난다.


버스에 내려 학교에 들어선다.


아침...


계절에 따라 길거리의 나무들 모습만 바뀔 뿐 늘 같은 모습이다.


지겹다.


먼가 활력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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