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딸기이야기
낮과 밤 본문
이 글을 보는 당신은 낮이 좋은가 아님 밤이 좋은가?
나는 밤이 좋다.
낮은 너무나 정직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지게 된다.
하지만 밤은 그렇지 않다.
그 어떤 것도 남들과 다른 색깔을 낼 수가 있다.
건물들도 각기 조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사람들도 낮과는 다른 자유 분방한 모습으로 거리를 걸어 다닌다.
각기 가진 개성이 모두 다르다고 하지만 낮은 그 개성들이 잘 들어나지 않는다.
밤은 각자가 나타내고 싶은 데로의 모습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각기의 개성들이 더욱 잘 나타난다.
어쩌면 허상이라고 해도 좋을 모습까지도 보여주는 이런 밤이 나는 좋다.
밤에 활동하는 것을 특별히 즐기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밤에 공부를 하거나 무엇을 하면 더욱 집중이 잘 되는 경우도 있고, 술자리에서는 늦은 밤 마시는 술이 더욱 나를 흥분시키기도 한다.
허깨비 들에 둘러싸인 곳에서 그저 방황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 이 허깨비들과 같이 있어보는 것도 한때의 풍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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