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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의 혼잣말

버스기사 아저씨

특별한녀석 2008. 3. 21. 21:01

후아...


목요일에 알바 끝나고 서울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었다.


나는 물류센타를 후다닥 나와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


너무나 준법 정신과 양보의 미덕으로 똘똘 뭉치셨다.


과속안하시고 양보하시고 신호 잘 지키시고 정류장마다 손님있나 확인하시고...


덕분에 난 의자에서 엄청난 몸부림을 해야 했다.


내 목까지 걸린 말


"아저씨, 제가 운전 할까요?"


결국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


기사 아저씨들의 난폭 운전이 종종 기사화되어 언론에 소개가 된다.


그렇지만 너무 느긋하게 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적당히...


적당히 중용을 지키면서 운전해 주시기를...


시간과 안전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하나만 잡지 마시고...


두 마리를 한 곳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옛날에 서울시에서 버스 전용 차로 선전문구로 이런 것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버스를 타고도 약속 시간에 늦지 않습니다."


ㅠ.ㅠ


난 늦었다우...


그와 반대로 엄청난 과속과 위법으로 생생달리시는 기사분들도 계신다.


용인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한시간도 안 되어 도착한 날도 있었다 -.-;;;


그때는 또 엄청 불안하다.


9시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 보면 버스 전복 사건이 제일 많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적당히...


적당히 중용을 지키면서 운전해 주시기를...


시간과 안전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하나만 잡지 마시고...


두 마리를 한 곳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2007/02/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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