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딸기이야기
버스기사 아저씨 본문
후아...
목요일에 알바 끝나고 서울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었다.
나는 물류센타를 후다닥 나와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기사 아저씨...
너무나 준법 정신과 양보의 미덕으로 똘똘 뭉치셨다.
과속안하시고 양보하시고 신호 잘 지키시고 정류장마다 손님있나 확인하시고...
덕분에 난 의자에서 엄청난 몸부림을 해야 했다.
내 목까지 걸린 말
"아저씨, 제가 운전 할까요?"
결국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
기사 아저씨들의 난폭 운전이 종종 기사화되어 언론에 소개가 된다.
그렇지만 너무 느긋하게 가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적당히...
적당히 중용을 지키면서 운전해 주시기를...
시간과 안전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하나만 잡지 마시고...
두 마리를 한 곳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옛날에 서울시에서 버스 전용 차로 선전문구로 이런 것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버스를 타고도 약속 시간에 늦지 않습니다."
ㅠ.ㅠ
난 늦었다우...
그와 반대로 엄청난 과속과 위법으로 생생달리시는 기사분들도 계신다.
용인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한시간도 안 되어 도착한 날도 있었다 -.-;;;
그때는 또 엄청 불안하다.
9시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 보면 버스 전복 사건이 제일 많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적당히...
적당히 중용을 지키면서 운전해 주시기를...
시간과 안전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다고 하나만 잡지 마시고...
두 마리를 한 곳으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2007/02/1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