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딸기이야기
여성인권 본문
솔직히 난 여성인권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여성부가 만들어지고, 신문 및 방송에서 여러 나라들과 비교한 여성의 인권을 볼 때면 우리나라는 여성들의 인권이 꽤 열악한 나라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난번 여성부가 회식후 성매매 안하기 운동을 한 것이 국제적 뉴스가 되고 나서 여성부 폐지 운동이 일어났다.
한 여성단체는 현재 우리가 쓰는 말 중에는 여성비하의 의미가 담긴 것들이 있으니 바꿔야 한다는 운동을 펼쳤다가 수많은 반박을 받았다.
이 외에도 많은 여성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운동에 대한 인식은 별로 좋지 않은 듯 싶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의레 나오는 이야기가 남자는 군대 여자는 출산의 극적인 갈등이 나타난다.
그리고 여성 운동으로 인한 오히려 남성들의 역차별 이야기도 나온다.
여성인권이 열악한 우리나라에서(신문 및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여성 운동을 한다는 데 왜이런 반발들이 많을까?
내가 생각한 바로는...
그것은 여성 인권 운동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수에 의한 갑작스런 변화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수가 변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고, 그에 대한 다수의 동의가 있을 때 운동은 활발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수의 의견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그것을 다수에게 강요한다면 그것은 바른 변화가 아닐 것이다.
동학 운동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농민들에 의한 변화였으니...(역사적으로 이러쿵 저러쿵을 떠나 변화를 추구했다는 점만 여기서 이용하자)
소수에 의한 변화의 예는 김옥균이 주도한 삼일천하가 좋은 예일 것이다.(아... 기억력의 한계)
소수에 의한 변화는 그저 소수의 잔치일 뿐이다.
우리나라의 여성운동이 그저 소수 집단의 잔치로 끝나지 말았으면 한다.
2007/01/0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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